일상이야기

고향별곡(12-5)

뱜바우 2023. 1. 30. 08:55

날씨 참 춥다. 

고향의 아침 기온이 영하15도란다.

그래도 바깥양반은 밖에서 놀아야 될듯,~~~~~~~~~

울집 두 여자들도 주말이면 일찌감치 내가 밖으로 나가는 것이 공식처럼 굳어진 지 오래다.

선영에 올라서니 아직 눈이 녹지않았다.

눈 위에 돌을 싼 들 온전한 작업이 될리 만무하다.

작년의 쓰라린 기억도 있구~~~``

우선 깡통에 불부터 피워놓고 ~~~~~~

돌탑 위를 오르내리는 사다리를 설치했다

작년에 쓰던 사다리를  끌어다 설치하고 위에 이중으로  사다리를  만들었다.

반생을 잘라서 조리개로 단단히 조이고  더해서 못을 박아  견고함을 더했다.

점심 때 쯤 형이 궁금한 지 올라오신다.

차례주 남은 거 한 잔  따라드리고 ~~~~~~~``

점심을 하고는 고장난 체인불록을 점검했다.

2톤짜리가  부하를 받으면  스르르 풀렸었다.

분해를 해봤다.

체인불록 고친 경험은 없지만 명색이 쟁이가 아닌가?

답을 찾은 듯하다. 

감겨진 체인이 다시풀리는 걸 막는 갈퀴리 모양의 체크장치가 제대로작동을 못한다.

스프링이 약한가? 어쩐가~~~~``

연장통에  있는 WD40을 뿌렸다. 

오케이!!!!!

기름을 치니 제대로 작동한다.

 

내친김에 0.5톤짜리도 분해를 했다.

이 건  많이 망가졌다.

카본플레이트도 부서져나가고 체인을 감을 때 돌아가는 회전판이  바디플레이트에   고착이돼 있다.

기름치고 대충 조립을 했다. 

제대로 작동을 하려는 지  테스트를 해봐야 알겠다.

파이프를 세 개를 클램프로 연결해서  삼발이를  만들어 봤지만  실패의 연속이다. 

포기하고 집으로 왔다.

일요일에는 아내 랜트해주고 일찌감치 고향으로 나섰다.

탑을 쌓을 수 없으니  매실나무, 대추나무 전지를  했다.

조금 늦은 감이있다.

고로쇠 물을 채취를 한다하더니 나무에 물이 오르고 있다.

대추나무부터 전지를 했다. 

접이식톱이 제격이다.

전지가위 작은 거 ,큰 거 가져갔지만  무용지물이다.

 

매실나무가 심란하다. 

소나무와 엄나무에 치이고  가지는 제멋대로 자라고~~~``

이 번에는 과감하게 잘라냈다.

위로 뻗은 줄기는 밑둥에서 잘라내고 , 옆나무와  얽혀있는 것도 자르고~~~```

잘라낸 가지들 정리해 감나무 밑에 쌓고  마당에 낙엽쓸어 감나무 밑에 쌓고~~~~`

햇볕도  잘들고 바람도 잘 통하지싶다. 

매실나무 두 주면 세 식구 먹기는 넉넉하다.

잘 되면 3~40키로,  못돼도 10키로는  거둘 수 있으니~~~~~``

살균제를 쳐야하는 데 약이 없다. 

다음에 시간을 내야 되지싶다.

점심을 시골집에서 해결하고 사다리 가져다놀 겸 선영으로 갔다.

눈은 아직 녹지 않았고 ~~~~~~```

경사면에 있던 돌들을 체인불록을 이용해 밑으로 끌어내려서 셑팅을 해봤다.

손을 본 체인불록은 정상으로 작동하는 거 같다.

날씨도 한 결 누그러들고 ~~~~``

 이 번 주말에는 진도 나갈 수 있으려나~~~~~~~~``

 

얼마 전부터 오른 쪽 새끼발가락 다음 것이 아프다.

신발을 싣으면 통증이 온다.

2 주가 넘었는 데도 가시질 않고 발가락 아랫쪽에 시퍼렇게 멍이 들었다.

시간내서  병원에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