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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피는 꽃은 없다.
뱜바우
2022. 10. 7. 14:00
이 세상에 혼자 피는 꽃은 없다.
뱜바우
흙 한 줌 없는
바위틈에서도
혼자 피는 꽃은 없다.
바람의 속삼임과
구름의 어루만짐
그리고 새벽
이슬방울의 밀어로 피어나고~~~~~~~`
사막의 모진 모래 속에서도
흙먼지와 낙타의 발자국소리와
사막여우의 울음소리에 피어난다.
세상에 혼자 늙는 사람은 없다.
어머니의 젖가슴의 위로와
친구들의 재잘거림, 자식들의 성가심이
재가 되고 기름이 되고 물이 되어
성장하고 어른이 되고
늙어간다.
늙어갈수록
간절한 목마름으로 다가오는 건
사랑하는 사람의 잔소리와
친구들의 부대낌으로
꽃이 되고 열매가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