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버섯1 바보산행기(14-21) 토요일, 산에 가려 했더니 비가 온다. '산에 가기는 글렀내벼~~~~~~~~~` 그렇다고 집에서 침대 괴롭히기하는 것은 뱜바우 성질에 안 맞다. 고향으로 갔다. 이리저리 둘러보는 데 ~~~~~~` 비가 그친다. 산으로 가야겠다. 마트에서 점심 할 빵을 사는 데~~~~~`` '산에 갈라 구유~~~~~"이랬더니 "산에 버섯 안 난다네 유~~~~~" "바람이나 쐬고 오지유 머~~~~" 산 초입 풀에 물방울리 맺혔다. 쑥부쟁이가 꽃을 피우고 구절초도 활짝 펴서 뱜바우를 맞고 있다. '산신령님, 명절이라 한식을 많이 드셨지 유? 뱜바우가 양식으로 준비했어유~~~~~~`' 잦은 비에 이제 막 버섯이 돋아나고 있다. 이것은 밀버섯이 아닌가? 작년에 송이 봤던 곳에 도착해 탐색에 나섰다. 마트 주인 말대로 감감하다. .. 2023. 10.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