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밭 풀뽑기1 바보산행기(16-7) 주말 이틀간 고향산행을 했다.시골집이 지은 지 40년 가까이 되는 집이라 우풍도 심하고 tv도 없으니 그냥 멍 때리고 있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움직여야겠다.계속되는 고향산행 이지만 갈 때마다 변화를 줬다.들머리를 달리해서 오르는 것이다.전에는 이골로~~~~~ 오늘은 건너편 집 옆 울타리를 따라 올라갔다. 예전에 우리집에서 밭을 만들어 이런저런 작물을 키우던 곳으로 올라갔다.가파른 경사지를 지개에 거름을 지고 올랐던 길을 배낭에 간식을 챙겨서 올라가니 옹달샘의 흔적도 사라지고 엉뚱한 곳에 웅덩이가 파여있고 나무와 풀이 무성하다. '여기에 참외를 심었었다.참외가 익을 무렵 오소리란 놈이 귀신같이 알고 와서 익은 것만 박살을 내는 것이다.화가 난 아부지가 초저녁에 지게작대기 하나 들고 매복.. 2025. 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