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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꿀과 20년산 도라지의 만남 지난 주 토요일 삼 일만에 선영에 들렀다. 토종벌통을 살피니 왠지 조용하다. 다가가 보니 아뿔사, 작년처럼 장수말벌이 침입해서 제집인양 자리잡고 경계를 하고있다.기물창고에 보관중인 말벌퇴치용 우의와 면을 뒤집어쓰고 벌통에 남아있는 벌집을 거뒀다.꿀이 절반도 안남았다.오 킬로 저울에는 측량이 안된다.장수말벌 열댓 말리 잡았다. 어제 꿀을 걸렀다. 꿀이 6킬로 정도 나왔다. 남은 벌집과 장수말벌을 합쳐서 술을 담았다 6.5리터 들이 목청주 한 병이 숙성에 들어갔다.밭뚝에 심어서 20여년이 된 도라지를 지난 겨울에 캐서 말렸었다.다시 한 번 더 말려서 수분을 제거했다.믹서기로 갈았다.모두 달아보니 800그람이 나간다. 빈 김치통에 있던 꿀과 도라지 분말을 섞었다. 꿀병 무게가 800그람이다. 여기.. 2026. 9. 11.
벌초 추석을 이 주 남짓 남겨놓은 어제 본 벌초를 했다.전 주에 내가 절반 정도 깎아놓은 곳이 벌써 파랗게 잔디기 자라났다.인천 사는 막내는 조카를 데리고 토요일에 와서 시골집에서 자고 참여하기 위해 와있다.날 새기 전부터 서둘러 고향으로 달려갔다. 막내 부자가 일어나 아침을 먹으며 준비를 하고 있다.예초기에 새 날 갈아 끼우고 오일 섞은 휘발유를 넣고 시동을 거는 데 대전 사촌들이 신탄진을 통과하고 있단다. 일찍 와서 후딱 하고 뒤풀이 하자고 한 것이 이제야 제대로 이루어진다.예초기가 두 대니 하나는 인천동생이 메고 하나는 내가 메었다. 조금 하려니 대전 막내가 한다고 벗으란다. 형이 도착하고 형의 사위와 아들 둘이 왔다. 행사 있을 때마다 참여해 주니 고맙다. 형이 아들이 없으니 아들 대신이지 싶다. 증평.. 2026. 9. 7.
철원 고석정, 꽃밭 이 번에는 철원으로 출발했다. 45인승 버스에 겨우 스무명이 참석했다.주최하는 측에서는 힘들지만 호젓한 여행이었다. 고석정을 구경하고 점심을 먹기로 하고 바로 출발했다.입구에 분수가 물높이를 달리하며 춤을 춘다. 여기도 제주도처럼 화산에 의해 형성된 지형이다.절벽을 사이에 두고 흐르는 강이 인상적이다. 물이 범람할 염려는 없지 싶다.현무암만 있을 줄 알았는 데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위가 강 가운데에 우뚝하다.강 가운데 십수미터가 넘는 섬이 우뚝하고 위에는 소나무가 어울려 운치를 더한다.한 쪽으로 모래톱이 보기좋다.고석정은 2층으로 지어진 정자다. 애래 기둥의 외관은 화강암으로 마감이 되어있다.2층 누각의 기둥은 세멘트기둥이고 칠만 나무처럼 해놨다. 관리를 생각해서 이.. 2026. 9. 4.
전정(剪定)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는 요즘, 벌초에 앞서서 선영의 정원수 전정에 나섰다. 전에는 외관만 보기 좋게 다복다복하게 잘랐으나 많은 가지를 솎아내서 줄기의 윤곽이 보이도록 했으니 나무들이 좋아서 춤을 추지 싶다.우측 갓쪽으로 웃자란 영산홍이 보인다.소나무 밑 영산홍도 마찬가지다.부모님 산소와 제수산소 앞에도 향나무들이 전정을 기다리고 있다. 향나무의 대표격인 표지비 바로 위쪽 나무가 막 전정을 시작한 모습이다.가지도 많이 속아내고 다듬으니 주간과 지간들이 훤히 보이는 것이 보기 좋다. 바닥에는 잘라낸 가지들이 보인다.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이다..부모님 산소 앞의 향나무도 다듬고 나니 시원하다.가지가 많이 죽어서 둥치만 남긴 배롱나무에 싹이 나더니 꽃을 피웠다. 죽은 줄 알았던 나무가 꽃을 피우는 모습.. 2026.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