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68 바보산행기(16-21) 오늘로 퇴직한 지 13일 차다.딸래미가 감사패를 마련해 왔다.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짜여지지 않은 상태로 그저 끌리는 대로 움직이고 있다.오전에 산에 갔다가 고향집으로 고향산 올랐다가 다시 시골집으로~~~~~~그런 중에도 연꽃은 피고 지고~~~~~~~~~봄에 묘삼 심은 거 확인하러 산에 오르기도 했었다.열심히 캐다가 술 담기에 급급했던 걸 이제 내 몸을 생각해서 입으로 가져가기도 했다. 제일 많이 찾았던 것이 선영이다.전나무 전지를 하고~~~~~~나무의 골격이 보이니 훨씬 시원한 느낌이다.생전 놀아본 기억이 없는 뱜바우 , 오늘 이회사 퇴근하고 내일 다른회사 출근, 이랬었다.그런 중에도 다행인 건 시골집을 간수하고 있었던 것이 여간 다행인 지 모르겠다.날은 덥고 한 나절 전까지 움직이다가 시.. 2025. 7. 13. 고향별곡(14-6) 지난 주말도 열심히 살았다.토요일,일찌감치 산으로 향했다.딱 한 포인트 꽃송이 버섯 나는 곳으로 갔다.이 산에 한그루 꽃송이를 해마다 보여주는 곳이 있어서 간 것이다.살펴봤지만 없다.올해 안 난 것인 지 늦는 것인 지 알 수 없다.고향으로 달려갔다. 전 주에 심은 서리태가 나왔다.두 개씩 심었는 데 대부분 하나씩만 나왔다.하천 개수공사는 많이 진척이 돼서 윤곽을 드러낸다.경사면에 부직포를 깔고 철망을 설치해서 그 안에 돌을 넣어 쌓는 형식이다.하천이 커브진 곳에는 상부도 철망으로 마무리하고 직선구간에는 돌만 쌓아서 마무리했다.하천 바닥까지 돌을 깔아 쇄굴이 되는 것을 방지한다.전주에 잎을 갉아먹는 벌레가 감나무에 생겨 살충제를 쳤는 데도 더 많이 갉아먹었다.딱 한 주 남은 것이 .. 2025. 6. 30. 고향별곡(14-5) qlf장마철로 접어든 날씨는 줄기치게 비를 뿌린다.토요일 고향으로 달려갔다.장마 전에 캐야 하는 데 못 캔 감자가 마음을 조리게 한다.하천개수공사가 한창인 외천천도 물이 많이 불어나고 임시 물막이를 해서 통행을 하던 둑도 제거되어 원활히 물이 흐르고 있다.공장 커브머리 복개하는 지점은 콘크리트를 덧쒸우기 하더니 흙메움을 해놨다.시골집 잎 개울물도 제법 불어나 너울거리며 흘러간다.물 좋아하는 연은 비를 반기는 듯 꽃송이가 한 껏 부풀었다.수박도 제법 컸다.전 주에 몇 개 따간 오이도 못 본 것이 있었는지 누렇게 변한 것과 알맞게 자란 것이 섞여있다.우산 들고 선영으로 향했다.제절 끝에 감나무가 거름을 많이 했는 데도 두릅나무와 칡덩굴에 치여 시원찮다.하늘 정원의 주목과 부처손은.. 2025. 6. 23. 고향별곡(14-4) 아카시아 필 무렵에 비가 잦더니 밤꽃이 피니 다시 비가 온다.뱜바우도 토종벌 세 통이 있으니 양봉업자? 인 데 올해 꿀농사는 피농이지 싶다.시골집 전동의자 시트가 낡아서 가죽이 벗겨진다.아파트에서 쓰다 낡고 싫증 나면 시골집으로 가져오니 당연한 것이다.이 거 인조가죽 테이프를 붙이면 수리가 가능하단다.딸내미가 검색해 보더니 0M사의 제품을 추천해 준다.비를 맞고 있는 연잎이 싱그러움을 더한다.가만 보니 꽃대를 올렸다.물속에는 금붕어가 노닐고 위에는 싱싱한 잎이 피어나더니 금상첨화, 꽃을 피우려 한다.힌연은 자람이 더디다.물속에 금붕어가 연옆에 붙은 이끼를 탐하는지 잎에 톡톡톡 진동이 온다.제법 굵은 빗방울에 선영의 벌초를 망설이다가 ~~~~'비가 오면 덥지 않아서.. 2025. 6. 16. 이전 1 2 3 4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