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10 바보산행기(16-14) 그림처럼 화사하던 벚꽃은 꽃눈이 되어 날리고 산에 핀 벚꽃만 온 산에 수를 놓고 있다.지난주 중 어느 날 마누라가 곰탕을 들통 하나 가득 끓이더니 하늘 높이 날아갔다.마오리족 총각을 만나러 간대나 뭐래나~~~~~~~~~~~머슴 중 상머슴인 뱜바우는 어색하게 잘 댕겨오라 인사했다.거기에 용돈도 챙겨줘 가면서~~~~~~~~~~뱜바우는 주말 고향으로 향했다.지엄하신 마눌님이 부추를 잘라다 놓으랬다.공장에 가 보니 부추도 실하고 근대도 보기 좋다.두 봉다리 해서 시골집으로 갔다.대구 사는 여동생이 모임 하러 왔다가 여기서 자고 일요일에 보잔다.간만에 오는 동생을 빈손으로 보내긴 뭔가 아쉽다.산으로 향했다. 한식행사 때 산을 한 바퀴 돌며 고사리 낌새를 살폈었다.고모님 산소부터 찾았다... 2025. 4. 14. 고향별곡(13-21) 시골집 화단에 백일홍과 맨드라미가 붉다.분꽃도 아침인사를 한다.그늘막에 올린 호박덩굴에 애호박이 많이 달렸다.연장 챙기고 알타리씨앗 챙겨서 공장으로 갔다.가뭄에 발아가 시원찮은 무우의 모습이다.열무 심었던 곳은 한 개도 안 났다.열무 심었던 곳, 무우심었으나 나지 않은 빈 공간에 알타리 씨앗을 심었다.물 주고 씨앗 뿌리고 흙으로 살살 덮고 손바닥으로 꾹꾹 눌렀다.다시 물 주고 톱밥뿌리고 물 주고~~~~~~~~~~~~배추묘 사러 농자재마트로 갔다.얼마 전 어깨수술한 고향친구가 통에 물을 받고 있다."야!""어깨괞찮어???"배추묘 심고 여기 빈자리에도 알타리를 심었다.둑에 잡초를 손으로 일일이 뽑아 내렸다.15년 넘게 자리지키고 있는 도라지만 남았다. 마당으로 늘어진 가지들을 낫으로 베어냈다.. 2024. 9. 9. 고향별곡(13-16) 지난 한 주 동안의 태양은 위대했다.잦은 비로 꽃피기를 멈췄던 연꽃을 피워내고~~~~~~~~~~맺었다 하면 빠지기 일쑤였던 호박을 키워냈으며~~~~~~~토마토와~~~~~풋고추~열매마를 키워냈으니~~~~~~~그뿐인가 들녘의 벼도 많이 자라 줄기 속으로 알이 배고 화단의 맨드라미며 메리골드, 봉숭아, 채송화를 피워냈다.아쉬운 거 하나는 머루가 달려 알을 키워내더니 한 주 사이에 키워내던 열매는 간 데 없고 빈 꼬투리만 보이니 알 수 없다???????연장과 쪽파씨를 가지고 공장으로 갔다.콘크리트 불록 사이에 풀을 뽑고 거름을 듬뿍 넣었다.토양살충제,비료도 넣고~~~~~~~~~한 칸에 다섯 개씩 심었다.아 근대 ~~~~~~~근대가 돌보지 않아도 씨가 떨어져 자라났다.연한 잎을 자르고 호박잎, 부추.. 2024. 8. 5. 고향별곡(13-15) 지난 주말은 아버님 기일행사를 위주로 움직였다.토요일, 공장둑의 옥시기를 땄다.부피가 넘 많다고 마누라가 대충 껍질 벗겨오란다.마당 한 옆에 벽돌 놓고 앉아서 겉껍질을 벗겨 가방에 담아 실었다.애호박은 여전히 무소식이고 호박잎을 잘라서 봉다리를 채우고~~~대추나무 옆 그늘에 부추가 연해 잘라서 다듬어 담고 ~~~~~~선영 기물창고에 있는 방충복을 가지러 선영으로 갔다.어허! 전주에 왕탱이집을 땄는 데 이젠 토봉든 바로 옆 빈 설통에 왕탱이가 집을 짓고 있다.시골집으로 와서 창고문 위에 있는 왕탱이집을 털었다.벽돌 속 공간에 집을 지었는지 벌집이 잡히지 않는다.손으로 부숴내고 에프킬러 처리를 했다.다시 선영으로 가서 설통에 짓고 있는 왕탱이를 땄다.뚜껑을 여니 청개다리에 주먹.. 2024. 7. 2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