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3 바보산행기 (15-11) 지난 주말은 황망한 가운데 지나갔다.금요일 아침에 동네에서 같이 자란 친구의 임종이 전해진다.마찬가지겠지만 배우자가 친구들의 연락처를 모두 알 수 없으니 내게로 먼저 소식을 알려왔다.초등학교동창회 총무에게 연락해서 카톡방에 공유했다.조의를 표한다는 문자가 쇄도하고~~~~~~~전 날에도 카톡을 했던 친구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한 동네에서 같이 자란 친구의 죽음은 가슴 한 쪽이 휑하게 비어지는 상실감으로 다가온다.많이도 싸우고 ~~~~~~클 때 내가 친구보다 덩치도 크고 힘도 좋았다.싸우면 내가 휘두르는 주먹에 코피가 터지기 일쑤였다.친구어머니가 친구를 끌고 와서"죽여~~~~~`죽여~~~~~"소리치시곤 했었다.그러면 우리 엄니는 "낼 장에 소 팔러갈라구 하는디 재.. 2024. 6. 3. 바보산행기(14-8)우정더하기 아버지께서 살아 계실 때 심어논 시골집 현관 옆의 목단이 우아하게 꽃을 피웠다. 지난 토요일, 고향마을 불알친구 둘과 산나물 산행을 하기로 예약이 된 날이다. 이 지지배들도 불알이 있는 지는 확인 안 해봐 모르것다. 이 지지배들이 간이 배밖으로 나왔다. 나더러 미리 가서 꺾어놓으라고 한다. "염병! 뱜바우가 니들 시다바린 줄 알어~~~~~ 같이 꺾으면서 두런두런 이야기하는 재미지~~~~````' 점심에 먹을 음식을 준비했다. 지지배들은 오리를 준비한다고 나는 한약재 담당이다. 삼을 두 뿌리 캐서 하나는 믹서기로 갈아서 막걸리에 붓고 하나는 오리탕에 넣으려 준비했다. 그야말로 꽃피고 새우는 선영이다. 금낭화가 계속해서 꽃대를 올리고 있고 영산홍이 화사한 자태로 선영을 장식하고 있다. 친구 둘이 올라와 탕을.. 2023. 4. 24. 바보산행기(14-7) 지난 토요일 아침,선영에 있는 휘발유통 가지고 형네 집으로갔다. 준비한 앵글 차에 싣고 주유소에서 15리터 휴발유를 형이 샀다. 선영벌초용으로 기증하는 것이다. 면사무소 민원자동발급기에서 형이 필요한 서류를 뽑아 드리고~~~~~~` 산에 들었다. 각시붓꽃이 꽃을 피웠다. 봉삼도 꽃몽우리를 부풀리고 있다. 저전 주는 고사리산행을 했었다. 전 주말은 취나물 산행에 나섰다. 벌써 많이 자라 존재를 드러내고 있다. 무리지어 자라나고 있는 것도 보인다. 두릅은 대부분 자취를 감추고 뱜바우만의 자리에 늦게 올라온 것들이 보인다. 몇 년 전부터 두고 관찰하는 것 들이다. 4구로 올라왔는 데 아직 어린 것이다. 주 중에도 이 것들의 모습이 아른거렸었다. '남 좋은 일 하기 전에 모두 캐버릴까?????' 뱜바우 아직 수.. 2023. 4.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