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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고향별곡(12-12)

by 뱜바우 2023. 6. 26.

시골집에 새로 조성한 화단이 제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플록스가 꽃잔디의 일종인 데 첨 본다.

색깔도 몇 가지 되고 이쁘다.

백일홍도 에전에 보았던 것보다 색감이 다양한 것이 보기 좋다.

처마밑에 심은 하수오는  한 껏 줄기를 뽑아 올려  전화선을 타고 오르고 있다.

주말 이틀 동안 고향에서 놀았다.

연장 챙겨서 공장으로 갔다.

매실부터 땄다.

평년에는 3~40킬로 하던 것이 올해가 제일 시원찮다.

겨우 5킬로 된다.

공장 죄 측 면에 잡초가 엄청나다.

예초기를 돌렸다.

길가 뚝에도 돌리고~~~~~``

길로 뻗어 나온 매실가지 감나무가지 등을 예초기 날로 잘라냈다.

잔재물 치우고 비로 쓸고  제초제를 쳤다.

말끔하니 보기 좋다.

전주가 있는 경사면에  도라지씨를 뿌리고  잡초 뽑고 호미로 득득 긁고선   시골집에서 가져온  헌 담요를 덮었다.

전에도 뿌렸는 데 겨우 한 포기 났으니  열무 심을 때의 경험을 토대로 담요 덮기 신공을 시도해 본다.

습을 잘 유지해서 도라지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마침 장마가 진다니 토사유실도 덜 겸~~~~````

작년에 심은 도라지는 벌써 꽃을 피우고 있다.

 

다하고 시골집으로 오니  열한 시가 넘었다.

농막 친구 불러서 점심 겸 갈삼막걸리 한 잔 걸쳤다.

고구마도 세력을 펼쳐내고 있다.

줄당콩도 질 자라고 있고

일요일,   다시 고향을 찾았다.

공장마당 구석에 우분이 두 차나 부려져 있다.

고향에서 한우 기르는 친구에게 부탁 했더니 내가 없는 사이에 부려놓고 갔다.

대충 긁어모으고 비 맞지 않게 보온재를 잘라서 덥었다.

열무 1/3 정도 남은 거 뽑고 친구에게 가져가라 전화했다.

그 자리에 전 주에 받아온 대파씨를 파종했다.

물을 흠뻑 주고~~~~~~``

보온재 잘라서 덥고 앵글로 눌러놨다.

오래된 창고문을 여니 장석이 붙은 곳  문틀이 썩어서 제 기능을 못한다

농자재마트로 가서 장석 사고 손잡이도 사 왔다.

장석 바꾸고~~~~~`

손잡이를 붙였다.

선영에 사다리 가지러 갔다.

탑 옆 공터에  프록스를 심었었다.

한 개도 안보이더니   어느새 자라 꽃을 피우고 있다.

풀 뽑고  메말라 자라지 못하니  비료를 뿌렸다.

 공터에  이쁜 꽃으로 가득메워지기를 기다려본다.

꽃송이 담금주 한 병들고 거름 준 친구네 집에 가니 출타 중이다.

현관에 내려놓고 집으로 향했다.

저녁으로 가족 회식을 했다.

딸내미 생일이 임박하고 마누라도 보름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으니~~~~~~`````

뱜바우 지갑이 가벼워지는 만큼 가족 간의 정도 쌓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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