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풀뽑기3 고향별곡(13-18) 시골집 대문 기둥옆의 분꽃이 뱜바우의 일주일만의 방문을 반긴다.그늘막으로 올린 호박덩굴에 애호박이 보기좋다.날은 무덥고 비 한 방울 오지 않는 날씨지만 어는덧 말복 지나고 처서가 낼 모래다.김장용 무우심을 준비를 해야겠다.변변한 땅이 없으니 공장 콘크리트불록 쌓은 자투리에 심어야겠다.풀부터 말끔하게 뽑았다.가뭄에 땅이 돌덩이처럼 단단하다.비료뿌리고, 붕사, 토양살충제를 골고루 뿌렸다.콘크리트불록의 땅이 다져져서인지 움푹하게 들어갔다.시골집에서 웨곤과 널찍한 다라이를 가지고 와 흙을 퍼다가 채우고 ~~~~~~~~~~마당가에 있는 거름을 옮겨다 골고루 뿌리고 선호미로 뒤집었다.건너편 고속도로 밑 밭에 친구의 차가 보인다. "날더운 디 뭐햐??""가물어서 들깨가 비비 돌아가서 물 주고 있어~~~~~.. 2024. 8. 19. 고향별곡(13-14) 저 전 주에는 여행으로 고향행을 이루지 못했었다.여행 중에 공장있는 동네 이장에게서 전화가 온다.공장둑으로 난길에 감나무가 자라서 성가시니 길 쪽으로 뻗은 가지를 잘라달라는 내용이다.톱과 낫 예초기를 가지고 공장으로 갔다.커브 머리 감나무 가지를 과감하게 잘라냈다.모과나무도 자르고~~~~~잘라낸 가지에 모과가 어린애 주먹만 하게 달렸다.다른 나무도 길 쪽으로 향하는 것은 모두 잘라내고 베어진 나무는 뒷마당으로 가져가 쌓았다.베어낸 가지가 마당에 한가득이다.길 가에 난 풀을 예초기로 배어냈다.열 시가 넘어가고 있다.호박잎 따고 옥시기 한 보따리 따서 시골집으로 왔다.시골집 화단에는 백합이 한창이다.분홍꽃은 모두 피어 나고 힌꽃은 아래부터 차례로 피어나고 있다.돌화분에 와송, 부처손, 채송화가 .. 2024. 7. 15. 고향별곡(13-10) 바쁘다, 바뻐~~~~~~~~~지난 주말은 번갯불에 콩 튀겨먹듯 지나갔다.토요일에 중학교친구들 야유회가 있었고 저녁에는 고등학교친구들 모임, 일요일엔 고종사촌 여식 결혼식이 있었으니~~~~~``거기에 대구 사는 여동생이 고향집으로 와서 하룻밤을 자고 예식에 참석한단다.중학교친구들 야유회를 한 나절로 마무리하고 고향으로 향했다.여동생이 고향 온 김에 성묘한다니 동행자가 필요하다.시골집에 도착하니 형과 동생이 와 있다.차를 두고 셋이서 걸어서 선영으로 향했다.성묘를 마치고 죽순을 몇 개 꺾어서 동생에게 건넸다. 진딧물약과 살충제를 섞어 타서 공장둑과 시골집 하수오, 채소, 머루덩굴에 뿌렸다.다시 선영으로 가서 감나무와 머루덩굴에 약을 치고 저녁에 친구들 모임을 위해 집으로 향했다.이.. 2024. 5.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