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심기3 바보산행기(15-17) 봄에 사촌모임에서 약속했던 나의 세컨드하우스에서의 모임이 끝났다.안 하던 일하려니 많이 부산하고 신경이 많이 쓰였었다.친구들과의 선영모임을 모티브로 삼아 했지만, 친구들 모임이야 상의도하고 역할 분담도 하고 해서 수월하게 넘어갔었다. 저전 주말에 주류등 상하지 않는 건 미리 장을 봐다 놓고 , 금요일 퇴근하면서 다시 장을 봤다.씨잘데 없는 비는 왜 이리 몰아치는지?????? 토요일, 장본 거 가지고 고향으로 달려갔다.카톡으로 동생들에게 역할 분담을 시켰지만 어디 뜻대로 되는가?????야채부터 땄다.부추 베고 풋고추 따고 대파 뽑고~~~~~~~~여덟 시 시간 맞춰서 고개너머 닭고기, 오리고기 유통센터에 가서 맞춰놓은 생오리고기 세 마리, 훈제 세 마리를 사 왔다.생오리기 한.. 2024. 10. 21. 고향별곡(12-21)(머피의 법칙3) 2023년 시월은 단풍나무잎처럼 붉게 물드는 나날이었다. 14일 교통사고 후 열흘간의 입원, 퇴원 후 통원치료~~~~~~` 온몸은 타박의 멍으로 검붉게 물들고, 발목이 시큰거리고 종아리에 동통이 온다. 갈비가 나갔으니 가슴도 뜨끔뜨끔,견갑골도 아프다. 그것뿐인가, 입원할 때 코로나 환자가 다녀갔다더니 목요일부터 오한이 온다. 병원에 갔더니 딱걸렸다. 땀은 엄청나는 데 춥기는 왜 이리 추운가? 딸내미에게 얘기했더니 핀잔일색이다. 너무 일찍 퇴원을 했다는 것이다. 딸래미가 전기담요를 침대에 깔아준다. 밤새 엄청나게 땀을 흘렸다. 그렇게 또 한 주가 지나고 주말을 맞이했다. 집에 있는 걸 못 견디는 뱜바우 고향이 궁금해 죽껐다. 20일 가까이 고향에 못 갔더니 완전 풍경이 바뀌었다. 산도 물들고 논에 벼들도 .. 2023. 10. 30. 고향별골(11-24) 지난 주말에도 고향에서 놀았다. 이 번 주말에는 선영의 시제가 정해져 있으니 시간이 없다. 뒤안의 월하감이 많이도 달려 선선한 날씨에 익어가고 있다. 시골집 지붕의 눈썹기와가 자꾸흘러내려 주 중에 농막주인에게 전화해서 사다리 빌려달라 했었다. 농막에 올라가 살펴보니 사다리가 제대로 펴지지 않는다. 시골집 윗 쪽 한우농장으로 가서 사다리를 빌려달라 해서 작업을 했다. 갑작스런 방문에 양배추도 한덩이 준다. 안전작업을 했다. 사다리 펼쳐서 작업할 곳에 세우고 윗 쪽에 도라지 산행 시 암벽등반 로프를 매서 옥상난간의 콘크리트 못 두개에 묶었다. 거기에 다시 다른 로프를 연결해 내렸다. 암벽등반 모드로 안전벨트 몸에 장착하고 등강기를 사용해 올라가 작업을 했다. 35년을 버텨온 기왓장이 자꾸 흘러내리는 것을 가.. 2022. 10.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