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페인트칠하기1 고향별곡(13-6) 봄을 시샘하는 매서운 바람에 모든 것이 움츠러드는 날씨다. 하지만 다가오는 봄은 거스를 수 없는 법, 목단이 싹을 돋우고~~~~` 상사화도 비죽이 올라오고 있다. 준비한 재료로 바람개비 하나를 만들었다. 훈제에 숯을 담을 찜기에 손잡이를 달았다. 오전 중에 집으로 가야하는 일정이니 지팡이 하나 들고 산을 한 바퀴 돌았다. 갑작스런 추위에 머리가 띵 할 정도로 얼얼하다. 집으로 가서 점심 먹고 셋이서 세입자가 바뀔 아파트베란다에 페인트를 칠했다. 금방 할 거 같더니 꽤 오래 걸린다. 나는 로라로 칠하고 마누라는 붓으로 경계 부분을 마무리했다. 딸래미는 이 것 저 것 뒤에서 도와주고````````` 일요일, 간밤에 비가 온다더니 고향에는 눈으로 내렸다. 우리 집 두 여자 냉이 캐러 온다고 했는 데 눈이 녹으.. 2024. 3.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