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병소분1 고향별곡(12-9) 지난 주말은 번개불에 콩궈먹듯 지나갔다. 주말만 되면 왜이리 바쁜 지 모르것다. 주 중에 사무실창고에 쌓아두고 겨울에 난로주전자에 끓여먹던 약재박스를 차에 한 가득실었다. 이 번 주말도 우리집 두 여자는 다랭이논인가 뭔가 관광에 나섰다. 체육관에 렌트해주고 산으로 향했다. 진달래, 벚꽃이 만발한 이즈음이 계절의 여왕이 아닐까? 어느 곳으로 눈을 돌려도 가경이다. 마가목군락지에 가서 성목의 씨가 떨어져 번식한 자그마한 어린나무를 몇 수 채집을 했다. 나이 더 들면 산에 갈 수 없을 것이니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다. 묘목 조금 한 거 가지고 고향으로 달려갔다. 다래나무 그늘막 아래에 윤판나물 변이종이 실하게 싹을 올리고 있다. 저 전 주에 로프에 매달려 캐온 하수오 거피에 들어갔다. 젤루 힘들고 머리에 쥐나.. 2023. 4.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