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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바보산행기(15-9)

by 뱜바우 2024. 5. 13.

저 전 주말은 아카시아 꽃이 흐드러지더니  곧바로 비가 내렸다.

양봉업자들 속상하지 싶다.

토봉이  하나 있는 뱜바우는 ??

,될 대로 되것찌 머~~~~~~,

 

여기저기  천마가 난다고 야단이다. 

제대로 된 광자리 없는 뱜바우, 갈 곳이 없다.

해마다 한 발짝 늦고 종마까지 모조리 캐간   곳으로 죽은 아들 불알 만지는 마음으로 발길이  이어진다.

 

산수국이 아름답다.

이쁘기는 한 데 이름을 모르겠다.

언제 보아도 늠름한  천남성도  푸른 꽃을 달았다.

골 쪽을 뒤져봐도 보이지 않는다.

종마가 없으니 날 리가 없다.

능선 쪽 해받이 한 포인트를 보니  두 개체가  보인다.

종마까지 캐간 바로 위쪽에  씨가 남아 있었던 모양이다.

바로 옆에도 보인다.

낙엽을 헤쳐보니  일곱 개가 있다.

한자리에서  이만큼 하고 주위를 뒤졌지만 이 것이 전부다.

자리를 떠나  심을 볼 참으로 이동했다.

돌보지 않는 어느 님의  산소에서  산신령님께 인사를 했다.

뭔가  순서가 바뀐 듯~~~~~~~~~``

예상했던 곳으로 향했지만 엉뚱한 곳에서 헤맨다.

새로운 곳 정찰산행을 하려   능선을 넘어 내려가 보니  해마다  오는 곳 들머리에 이르렀다.

층층나무에도 꽃이 피었다.

개바닥까지 내려와 한 참을 임도를 돌아 다시 산을 올랐다.

아마 십수 년 전에 올랐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기운이 달린다.

되짚어 오는 데  길이 분간이 안된다.

난 데 없이 저 멀리  민가가 보이고~~~~~~```

능선으로 올라가  마음 가다듬고  방향을  바로잡아  산을 내려올 수 있었다.

피곤한 몸으로 샾에 들러 병사고 술 사고  농자재마트에서  꿀수박, 풋고추, 토마토 묘를 사서   시골집으로 왔다.

피곤하다.

대문을 여니 우리 집 터줏대감  장미가 피어 뱜바우를 맞는다.

대충 묘사온 거 심고  집으로 향했다.

 

일요일, 토요일 저녁 친구들 모임에서  좋은 안주에 술을  거하게  마셨더니  피로가 안 풀린다.

전 날의 아쉬움에  포인트산행을 했다.

어느 님의 산소 옆에  은방울꽃이  피었다.

시원찮은   심들만 보인다.

눈요기만 한다.

 위에서  배낭을 멘 사람이 내려온다.

차림새를 보니  나와 목적이 같은 사람이지 싶다.

"뭣 좀 보셨어 유???????"

"아무것도 없네유~~~~~~'

난  위로  그 사람은 아래로  향했다.

얼마를 움직이니 사구가 보인다.

한 참 자라고 있는 삼이지 싶다.

제대로 하려면 몇 년 더  놔둬야 하는 데 뱜바우 사심이 발동해서 거뒀다.

세 시간 짬산행을 마치고 고향으로 향했다.

공장에 들러  이리저리 둘러보고  풀 조금 뽑고  시골집으로 갔다.

삼과 천마 담금을 했다.

산신령님은 참  신통하시다.

뱜바우가  간섭할 만큼만  내어주신다.

너무 많아서 어찌 처치해야 할지  고민하지 않으니  이 또한 행복이다.

삼 한 수  천마 세 병    담으니   술이 11리터 넘게 들어간다.

73호 병에 건 마누라 것으로 챙겼다.

머윗대 조금 자르고  공장둑에  부추 잘라 챙겼다.

 

제초제 타서  집 앞 차대는 곳에 , 공장둑에 뿌리고   선영에 올라  설통 둘러보고  풀 몇 줌 뽑고  주말을 마무리한다.

 

세월을 이길 장사가 없다.

이제 조금만  무리하면 바로 신호가 오니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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