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말은 세입자가 나간 시골집을 간수하는 일이 많아졌다.
주 중에 마당에 심을 구근과 꽃잔디를 인터넷으로 사고 마누라의 지엄하신 명령을 받자와 호두나무 묘목도 샀다.
토요일, 안방에 널려있던 걸러낸 담금주들을 싣고 묘목도 싣고 고향으로 갔다.
짐을 부리고 괭이와 비료챙겨서 공장으로 갔다.
호두나무 심었다.
2년생인 데 제법 크다.
물을 흠뻑 주고 심었다.
작년 가을에 심은 양파가 자랄 준비를 하고 있다.
물 길러다 조루로 주고~~~~~````
농막친구가 양파에 고자리병이 나지않게 약을 줘야한단다.
그러고 비료 안주고 시원찮으면 마누라 싫어한다.
우선 볼품이 있어야 좋아라 할 거 같으니 양파심은 곳 새중간에 막대기로 구멍을 내고 그 속에 비료를 넣었다.
농자재마트에서 매실방제용 약재와 가축분료를 퇴비화한 것을 열다섯 포대샀다.
양파고자리병약을 얘기하니 토양살충제를 준단다.
"그 건 있는 디유~~~~"
사고보니 오지게 비싸다.
퇴비가 특상품이란다.
냄새는 덜 나는 데 효과는 모르겠다.
농협에서 사면 한 포에 2,000원 남짓하다는 데 농약하고 퇴비하고 십만 원 가까이 들었다.
'십만원이면 양파 얼마를 살수 있는 돈인지???????'
퇴비 열 포는 공장 마당 가에 쌓아놓고~~~~```
매실나무,대추나무,감나무에 약을 뿌리고 시골집으로 와서 감나무,다래나무에 뿌리고,
사온 구근과 꽃잔디를 현관 좌측 마당에 심었다.
백합을 맨 윗 쪽에 심고 꽃잔디를 심고 마지막으로 튜울립을 심었다.
농막 사장이 내차를 보고 들렀다.
그 차에 퇴비 두 포를 실려 선영으로 올려보냈다.
선영으로 가서 농약남은 거 감나무,뽕나무,머루덩굴에 뿌렸다.
남은 거 농막의 유실수에 뿌려줬다.
탑 가운데 아랫쪽에 노루오줌 개량종을 심고 퇴비를 감나무 아래에 묻었다.
점심을 같이 하고 소나무 아래있는 머루덩굴을 전정을 했다.
두 나무중간이라 올라갈수록 그늘이 더 지니 줄을 아랫쪽으로 내려 묶었다.
일요일에도 술병과 소싯적 관심가졌던 돌 소품들을 가지고 고향집을 찾았다.
양파고자리병방제용으로 토양살충제를 뿌렸다.
세입자가 창고에 두고간 장식장을 꺼내서 현관 옆 방에 세팅을 하고 ~~~~~~~~`
가져온 돌과 고전병을 진열하고 담금주도 맨 아래에 배치를 했다.
농막사장이 들르더니 ~~~~~
"별장을 맹그는 규 ??????"
이런다.
"별장은 머~~~`다쓰러져가는 집에 먼 별장여~~~~~`"
술 한 병을 들려 보냈다.
하여간 세를 주지 않으니 내 집에 내가 맘대로 들어가 이 것 저 것 간섭할 수 있으니 좋다.
농막에서 점심하자고 부른다.
막걸리 곁들여 점심하고 물탱크 맨홀 청소를 했다.
갈수기에 접어드니 맨홀 쪽으로 물길도 유도했다.
주기적으로 맨홀을 손봐야 제대로 물을 쓸 수 있다.
탑 주위에는 꽃잔디를 심을 작정이다.
선영에 탑의 조성으로 면적이 늘어나니 늘어난만큼은 꽃잔디를 심어서 풀깎는 수고를 덜 수 있지 않을까?
꽃잔디가 어우러지면 '꽃피고 새우는' 선영이 되지 않을까???
그런 날을 기대하면서 이 번 주말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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