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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80

바보산행기(13-19)우정더하기 지난 주말도 공사다망이다. 어머님 기제가 있었고 친구들과의 천렵이 있었으니~~~~~~~ 토요일, 날이 새기 무섭게 고향으로 달려갔다. 공장 수도계량기함 위에 매트를 덥어 보온을 하고 선영으로 달려갔다. 선영에 참나무 낙엽이 수북하게 쌓였다. 수돗가에도 윤곽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쌓이고~~~~`` 석탁 주위에도 수북하다. 일요일에 어머님 기제행사가 있으니 서둘러 낙엽을 쓸고 갈퀴로 긁어모았다. 빅팩에 담았더니 꾹꾹 눌러 한가득이다. 감나무 밑으로 끌고가 쏟았다. 보습도 되고 거름도 되지싶다. 말끔한 모습이 보기 좋다. 요즘 중학교청주권 모임 회장인 친구의 덕을 자주 본다. 드릴과 그라인더를 하나씩 주더니 경매장에서 그라인더에 장착해 쓰는 톱날을 사다준다. 가격도 저렴하고 매연도 없으니 전원만 있으면 사.. 2022. 12. 5.
바보산행기(13-18) 지난 주말도 바쁘게 지나갔다. 시골집세입자가 토요일 늦게 이사를 간다하고 ~~~```` 세를 들이면 열이면 열, 모두 집을 엉망진창으로 방치하니 이제부터는 아예 세를 들이 지 않고 내가 주말에 오며가며 돌보기로 했다. 보일러 기름이 없다. 주 중에 농협주유소에 입금하고 토요일 오후에 주유하기로 했다. 오전에는 시간이 남으니 산으로 갈 수밖에````````` 전 주에 도라지 봐뒀던 곳으로 가려했지만 시간이 촉박하다. 송이 땄던 산으로 갔다. 구절초가 가는 가을을 재촉이라도 하는 듯 마지막을 화사하게 장식하고 있다. 가을도 한 복판을 넘어가고 있다. 참나무잎이 노랗게 물들어 있다. 하늘에는 옅은 구름이 수를 놓고~~``` 단풍나무잎도 붉게 물들고 있고~~~~```` 누가 이렇게 낮은 기온에도 송이를 봤다는 .. 2022. 10. 17.
바보산행기(13-17) 토요일 산행에 나섰다. 여기 갈까? 저기 갈까? 출발하면서도 딱 정하지 못하고 출발부터~~~~~~` 아주 오래 전에 송이 봤던 곳, 도라지 68호병꺼리 캤던 곳으로 임도를 올라탔다. 3키로 넘게 산 중턱을 가로 지르는 산길을 올라 차를 세웠다. 호수는 낮아진 기온에 푸르기를 더해가고 수면은 잔잔하다. 이제 가을도 깊을 대로 깊어져 제법 선들선들 바람이 차갑다. 능선을 타고 가는 산행길에 땀 한방울 나지 않는다. 철지난 영지가 보인다. 올해는 이 것도 보기 힘들다. 보험드는 마음으로 전지가위로 잘라 담았다. 오래전에 송이 이십여 수 했던 곳을 찾았지만 감이 안잡히고 날씨도 송이자랄 날씨가 아니다. 잔대꽃이 가는 가을인사라도 하려는 지 애처롭다. 버섯 좋아하는 민달팽이는 가는 가을이 아쉬운 지 두 놈이 붙어.. 2022. 10. 10.
우정더하기 지난 토요일은 중학교 동기들을 중심으로 한 머루랑다래랑산악회 가을야유회가 있었다. 대전살며 건어물 장사로 성공한 친구가 옥천으로 창고 밑 살림집을 짓고 이사를 했지만 한 번도 찾아가 보지 못해서 집도 구경할 겸 행차에 나선 것이다. 날자 잡고 참석인원 파악하고~~``` 별거 아닌거 같지만 부산하다. 회장인 친구도 이 것 저 것 준비하느라 바쁘고 총무인 나도 이사간 친구에게 선물할 도라지 담금주와 이벤트 할 것을 준비했다. 청주에서 여덜 명이 차 세 대로 움직였다. 고향에 사는 친구와 오송사는 친구 한 대, 나머지 여섯 명이 차 두 대~~`` 네비를 찍고 갔지만 길을 잘 못 들어 대전시내를 통과 했으니 시간이 한시간 반이 걸렸다. 친구네 집에 도착하니 대전 친구 셋과 고향에서 출발한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다.. 2022. 10. 6.